19세 이슬람 극단주의자 체포해
경찰 “용의자 스위프트 공연 노려”
▲(뉴시스)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빈 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스위프트의 공연장을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을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콘서트 전날인 이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공연장 테러 계획을 확인했다”라며 “8∼10일 빈에서 예정돼 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 3건이 모두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콘서트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에 “공연장 테러 모의 정황이 확인됐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라며 “모든 티켓은 자동 환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츠 루프 오스트리아 공공안전 국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자국 경찰이 이날 이번 콘서트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두 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의자 중 한 명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19세의 오스트리아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루프 국장은 “수사 중 우리는 준비 활동을 확인했다”라며 “19세의 용의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빈 콘서트에 특히 초점을 맞춘 것에 주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