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주축 40대, 소득보다 부채 2.5배 많아…최근 5년 내 최대”

입력 2024-09-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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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연령대별 LTI’ 자료 제출받아
올해 1분기 40대 LTI 253.7%…작년 4분기부터 상승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자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4월 취급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는 연 4%대에 머물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자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4월 취급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는 연 4%대에 머물렀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우리나라 40대의 부채 규모가 소득보다 2.5배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대의 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하 LTI)은 253.7%로 집계됐다. 소득보다 부채 규모가 2.5배 이상 많은 셈이다. 작년 3분기에 250.9%까지 하락한 이후 4분기(253.5%)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 자체 집계치에 따르면 40대의 1분기 수치는 최근 5년 내 최고치다.

연령대별 LTI를 보면 50대를 제외하고는 30대 이하·40대·60대 이상의 해당 수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령대별 LTI를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30대 이하 238.7→239.0% △40대 253.5→253.7% △60대 이상 239.1→240.8%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50대는 같은 기간 208.1%에서 205.6%로 하락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서 40대가 전년 대비 8조1000억 원의 증가폭을 보였다.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에서 평균 부채 1억2531만 원을 기록하며 가장 컸고, 그 중 담보대출이 7267만 원(57.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규근 의원은 “내수 주축이 되어야 할 40대가 빚의 늪으로 빠졌다”며 “이는 최근 5년 내 LTI 최고 수준이며, 코로나 상황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올해 다시 LTI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주택담보대출과 집값 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정부는 자산가격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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