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앞장 [상생경영]

입력 2024-12-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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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는 물론 지역사회 이웃과도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의 인력양성과 복리후생, 산업 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어 회사와 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현대차·기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사 공동어린이집’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 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을 통해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것도 돕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상생경영 손길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뻗어 나가고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는 지난달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매년 교통 및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복지 차량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는 사단법인 희망씨, 사단법인 파주천사, 사회적 협동조합 사람과 세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광역시지회 등 전국 15개 사회복지 단체에 ‘레이’ 차량 15대와 부산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 단체와 학교는 각각 전달받은 차량과 장학금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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