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불황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나눔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필리핀 남부철도 4·5·6 공구가 위치한 라구나 주 산타로사 시보육원 건물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보육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지자체, 협력기관과 협력해 부지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과 남부철도 4·5·6 공구 인근 10개 시에서 총 5100가구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학생 2900명에게 학용품도 전달했다.
국내에서도 봉사활동 및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올해 958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고 사랑나눔기금 약 2억2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한 국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시 종로구와 ‘1사 1동’ 결연을 맺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저소득 가구 영양 개선, 절기 위로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소외계층,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이달 7일 임직원 가족 100여 명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한숲 사랑나눔 연탄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DL이앤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0장의 연탄과 쌀 40포대를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전달했다.
아울러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환경정화와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 지난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내 왔으며 올해까지 총 760억 원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총 2472상자 분량의 김장 김치를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양육원과 보호대상아동 거주시설에 전달했다. GS건설은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꾸준히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석한 양육원 및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건설은 서울 종로구청 및 종로구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1사 1촌 결연 마을에서 구입한 쌀 340포대를 기부했다. 2021년부터 매년 쌀 기부를 이어와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총 13.3톤가량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