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중 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처장(왼쪽)이 30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이경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과 '도내 어촌 빈집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주거 및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수원은 30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와 어촌 빈집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북지역 어촌의 빈집을 재단장해 청년 및 지역활동가에게 주거·창업 공간으로 제공해 문화 및 경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월성원자력본부(경주)와 한울원자력본부(울진)를 중심으로 한수원의 지원사업비를 활용해 추진, 지역 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어촌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어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이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경상북도 어촌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지역과 청년이 함께 상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