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2일 국내 증시가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ES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수혜 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연말 마지막 거래일을 맞으며 거래량 감소 속 증시에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및 시장 금리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결과 코스피는 하락 마감. 다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대주주 양도세 회피물량 출회 이후 재매입 등으로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결과 코스닥은 상승 마감.
금일 국내 증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이후 자금 재유입, 금융투자발 매도 영향 등의 수급적 요인으로 인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또한, 1월 초 예정된 CES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혜 종목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마감됨. 거래량이 적은 연말 분위기에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가 부재하여 시장에 특별한 동력 없이 증시가 마무리됨. S&P500 지수는 0.43% 하락하며 5,881.63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9% 하락하여 42,544.22에 마감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하락하며 19,310.79로, 이는 3대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임. 러셀2000 지수는 소폭 오르며 0.13% 상승한 2,230.78에 거래를 종료함.
이날 증시는 산타 랠리라는 연말 시즌 효과를 기대했으나, 이러한 기대감은 실제로 실현되지 못했음.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 결산을 맞아 차익실현에 집중한 반면, 경제 지표의 발표는 제한적이었음.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주식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함.
유럽 증시는 새해를 앞두고 휴장했으며, 따라서 글로벌 증시의 연말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형성됨. 연말 기후 변화와 관련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맞물려, 에너지 업종에서는 변동성이 나타났으나, 큰 충격은 없었음. 향후 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과 경제 지표의 발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