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GS리테일에 대해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10.3%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고, 목표 배당성향 40%를 가정한 배당수익률도 거의 5%에 육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편의점 부문의 실적 역기저 부담으로
인해, 전년 동기 증가율이 8%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연간 수퍼 점포 순증도 가이던스 100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작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의점의 경우 3위 이하 업체들의 영업적자와 점포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GS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2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전환점 유치를 위한 경쟁 비용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수퍼 부문의 점포 순증도 지속할 전망으로 올해 말 예상 점포수는 630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편의점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편의점·수퍼 부문의 시장 점유 확대로 수익성이 점차 레벨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