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업계, 국내외 인증 획득으로 경쟁력 강화·시장 점유율 확대

입력 2025-01-05 13:00 수정 2025-01-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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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획득, 경쟁력 확보의 필수 전략
코지마·시몬스·쿠첸 등 ESG 경영 강화

(출처=각사 취합)
(출처=각사 취합)

최근 중견기업들이 기술 혁신, 품질 개선, 정보 보안 등 각 부문에서 국제·국내 인증을 획득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코지마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재선정됐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우수 중소기업 인증 제도인 ‘하이서울기업’에서 명예 졸업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제품군을 지속해서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하이서울기업은 서울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생산성 △기술 및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인증 사업이다. 코지마는 이를 바탕으로 안마의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점유율 확대도 가속할 계획이다.

시몬스는 최근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회사 전체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으로, 사내 안전과 보건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나 정책을 갖춘 기업에 부여한다.

이종성 시몬스 부사장은 “회사 전체 임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기울인 노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임직원을 위한 최적의 작업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등 업계 ESG 리딩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첸 역시 밥솥업계 최초로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 밥솥 기업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하고 2016년, 2018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로 6회 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으며 10년 동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중심경영, 소통경영, 스마트경영 등 3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사적 CCM 마인드 확립 △전사 CCM 추진 조직 구축 등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가치를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쿠첸은 CCM 마인드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뽑혔다. 2022년 쿠첸은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 6개 모델에서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을 확인했고, 제품 불량 문의를 접수한 즉시 대응 TF팀을 구성해 7일 만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24일 만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SK매직도 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ISO 27001) 인증을 획득해 ESG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ISO 27001은 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인증이다.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운영, 관리 적합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검증된 기업에만 수여한다.

SK매직은 조직, 인적, 물리적, 기술적 보안 등 11개 분야, 총 123개 항목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번 ISO 27001 인증 취득을 통해 ESG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 정보보안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런 인증 획득이 단순한 품질 보증을 넘어 시장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인증이 기업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중견업계 관계자는 “각종 인증을 통해 품질, 안전, 보안, 소비자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견기업들은 이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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