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달 수여 대상자에는 정치·경제인을 비롯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시민권과 성 소수자 인권 운동자 등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는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와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 매직 존슨 등이 메달을 받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동생인 고(故)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을 비롯한 사후 수상자도 4명이나 됐다.
외국인 수상자 중엔 록밴드 U2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와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 등도 있었다. 다만 메시는 개인 일정 탓에 수여식에 불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자유메달을 특별한 사람들에게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들은 미국 문화와 대의를 형성하기 위해 신성한 노력을 기울인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을 돕기 위해 여러분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 조사국에 따르면 자유메달은 1963년부터 지난해까지 654차례 수여됐다. 마틴 루서 킹과 테레사 수녀 등이 대표적인 수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