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하락…달러·엔 157.58엔

입력 2025-0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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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유로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와 유로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 하락한 108.2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038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03% 밀린 1.25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한 157.58엔을 나타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측이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 대상을 경제 안보에 중요할 것으로 간주되는 핵심 수입품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에 “존재하지 않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가짜 뉴스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칼 샤모타 토론토코페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소셜미디어 견해가 당분간 외환 변동성을 주도할 것이며 이날 아침의 반응은 근본적인 역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견고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있다고 한 발언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번 주에는 많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완고한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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