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미리 내 집' 전담 부서 신설…한강사업단은 사장 직속으로

입력 2025-01-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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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SH공사)
▲SH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의 공급을 전담할 '미리 내 집 공급부'를 주거복지부 산하에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에게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를 제공하고 출산 시 주거 기간을 연장하거나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최대 20% 싸게 매입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총 1022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3500가구, 내년부터는 연 4000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를 포함해 구룡마을, 성뒤마을 등 SH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과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 서울 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채납 주택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급 가능한 주택을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속도감 있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지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즉시 한강 개발 사업 담당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해 한강버스, 대관람차, 곤돌라 등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주)한강버스를 설립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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