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양극화’ 심화…12개 1조 클럽 점포 거래액 전체 절반 넘어

입력 2025-01-07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 중소 백화점 전년 대비 역성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과 지방 백화점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1조 클럽' 12개 점포 거래액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으며 '부익부 빈익빈'이 지속했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한 점포 수는 신세계와 현대가 각 4개 점, 롯데 3개 점, 갤러리아 1개 점 등 12개였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대구점, 롯데 부산본점 등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있는 점포다.

12개 점포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936억 원으로 전년(20조929억 원) 대비 5.0% 증가해 전체 거래액 증가율(0.9%)을 크게 상회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0%에서 53.0%로 2%포인트(p) 높아졌다.

이들 12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2023년 19조3352억 원에서 지난해 18조7066억 원으로 3.3% 감소했다. 56개 점포의 80%가 넘는 45개가 역성장했다.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에 있는 점포들이다. 36개 점포는 2년 연속 거래액이 감소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백화점 68개 점포의 전체 거래액은 39조8002억 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롯데(1.2%↑)와 신세계(3.7%↑)만 거래액이 늘었고 현대(0.2%↓), 갤러리아(3.8%↓), AK(9.3%↓) 등 나머지 3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발열ㆍ오한ㆍ구토' 증상 있다면…독감 아닌 '○○' 의심해 보세요 [이슈크래커]
  •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수목금’ 최강 한파 원인은? [해시태그]
  • 소득구간 대비 의료비 더 썼다면…본인부담상한제로 환급금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2차 집행은 다르다’ 예고한 공수처...尹 신병확보 시나리오는
  • 당정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설 엿새 휴일 '황금연휴'
  •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바구니…금융·증권주 쓸어 담았네
  • 미국, 지표 너무 좋아도 문제…또 힘 받는 인플레 우려에 채권시장 ‘불안’
  • ‘안갯속’ 美 금리 인하에…10만 달러선 반납한 비트코인, “금리 이슈 촉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161,000
    • -1.78%
    • 이더리움
    • 4,975,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53%
    • 리플
    • 3,532
    • +3.52%
    • 솔라나
    • 295,200
    • -2.73%
    • 에이다
    • 1,418
    • -5.21%
    • 이오스
    • 1,183
    • -3.98%
    • 트론
    • 376
    • -0.53%
    • 스텔라루멘
    • 633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00
    • -1.25%
    • 체인링크
    • 30,700
    • -4%
    • 샌드박스
    • 880
    • -5.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