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물어가는 재택근무…“JP모건, 이달 사무실 ‘완전 복귀’로 전환한다”

입력 2025-01-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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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내로 ‘주3일’ 출근 하이브리드 근무 종료 발표할 듯

▲미국 뉴욕 맨해튼 JP모건 본사에 한 사람이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JP모건 본사에 한 사람이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압박하면서 재택근무 시대를 끝내려 하고 있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종료하고 완전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건은 1~2주 내로 정식 사무실 복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수천 명의 직원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종료하고 주 5일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인 2023년 4월 12일부터 사실상 하이브리드 형태 근무 종식을 시작했다. 이에 관리자급 직원은 물론 트레이더와 영업점 직원의 약 60%가 이미 주 5일 사무실 출근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사무실 출근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하루나 이틀 재택근무하는 것이 괜찮은 직군이 있다”면서도 “직원들이 주 5일 사무실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현재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최대 1만4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60층짜리 고층 빌딩을 짓고 있다. JP모건은 전 세계에서 약 3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사무실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왔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직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요구했지만, 씨티그룹은 주 3일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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