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CES 2025서 ‘마이랩’ 전시…美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25-01-08 10:47 수정 2025-01-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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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디지털 헬스케어 새로운 혁신 이끌 것”

노을 주식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을 선보이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노을은 전시 기간 36개 기관과 445개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Korea Pavillion)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시 첫날 글로벌 헬스케어 및 테크 분야 관계자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기관, 파트너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관계자와 참관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현장 진단(Point-of-Care)이 가능한 마이랩의 제품 콘셉트에 관심을 보였으며, 자궁경부암 제품을 비롯해 암 제품 라인업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다.

CES 2025 현장에서는 AI가 가져올 시스템적 변화와 트렌드에 대한 업계 주요 기업들의 기조 연설이 이어졌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로봇 기술이 AI 미래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구글과 애보트를 비롯한 주요 헬스케어 기업들은 AI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의 중심 축이 질병 치료(Sick Care)에서 건강 증진(Well-being)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을의 마이랩은 로보틱스·의료 AI·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혁신(First-in-Class)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이다. 검체의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으며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현장에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진단 정확도와 높은 편의성을 구현했다.

현재 노을은 자사의 의료기기 4개 품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마이랩 솔루션별 FDA 승인 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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