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오마주해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르세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루이즈 펠리페 라모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입 발표는 특별한 이슈가 되지 않았으나, 관련 영상 공개로 화제를 모았다. 바로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대표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오마주한 영상으로 선수의 영입 소식을 전한 것.
해당 영상에서는 후드 자켓을 입은 남성은 마르세유 시내를 배경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영상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멜로디로 "우리는 마르세유의 군대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막지 못해요"라는 노랫소리가 들려오면서 오징어 게임을 연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 시내에서 구단 홈경기장까지 들어온 남성은 굴과 함께 자신의 유니폼을 공개하고 포부를 밝히는 것으로 해당 영상은 마무리된다.
앞서 마르세유 구단은 3일 구단 공식 포스터에 '오징어 게임'의 심볼인 '영희'를 추가해 오징어 게임의 팬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영입된 라모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세리에A 라치오에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로, 이후 스페인 레알 베티스와 사우디리그의 알 이티하드를 거친 뒤 마르세유로 이적을 결정했다.
또한, 마르세유는 7일 기준 리그1에서 10승 3무 3패 승점 33을 기록,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