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미국AI’ ETF 시리즈 순자산 30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전력 인프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SOL 미국AI’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7월에 SOL ‘미국AI소프트웨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를 각각 출시했다.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는 AI반도체 핵심 비메모리 반도체, 그중에서도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칩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생성형 AI밸류체인 내 전방산업에 해당하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추구한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AI 시대 전력부족 해결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AI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적재하는 데이터센터,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원자력과 함께 전력망 시스템 설비 기업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AI ETF 시리즈가 변화하는 산업과 새롭게 주목받는 기업들을 반영하도록 지수 방법론을 개선해 정기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 정기 변경도 이달 초 진행됐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앱러빈이 편입됐고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비중이 확대됐다. SOL AI전력인프라의 경우, 탈렌 에너지와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가 신규 편입됐다.

2월에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의 구성 종목 변경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무적 안정성 요건을 반영해 최근 적자가 지속되는 인텔이 제외되고 반도체 칩 블록 설계기술력을 보유한 ARM이 새롭게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AI산업 흐름을 복기해 보면 ‘반도체→전력인프라→소프트웨어’로 사이클이 이어졌는데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발전 로드맵에 따른 선제적인 상품출시가 주효했고 투자 성과와 자금 유입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어 규모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리밸런싱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8일부터 30일까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순매수 내역을 찍은 사진을 첨부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