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20일(현지시간) 4박 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350여 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총 2500명이 다보스에 모인다.
올해로 55회째인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올해 다보스 포럼은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내걸고 열리지만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는 자리인 만큼 시리아의 미래와 기후변화 대응, 세계 무역과 경제성장, 우크라이나와 수단 등 곳곳의 분쟁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가 취임 당일 내릴 수많은 행정명령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사흘 뒤인 23일 오후 온라인 연설자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앞서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온라인 연설 계획을 알리면서 “미국 새 정부의 정책적 우선 사항을 더 많이 알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정치인·단체장 중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21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