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우크라 종전”…노벨평화상 노리는 트럼프 두고 K-건설기계 '방긋'

입력 2025-0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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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톤급 굴착기 'DX380LC-7K' 이미지.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38톤급 굴착기 'DX380LC-7K' 이미지.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K-건설기계가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재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서로 보유한 핵무기를 줄이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는 것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장군 키스 켈로그를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종전 구상에 착수했다. 켈로그의 계획은 양국 간 무기 지원과 제재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평화 회담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다양한 안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종전이 가시화하면서 대한민국 건설기계업계는 대규모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건축물, 교통망, 전력망 등을 복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관련 시장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전쟁 전 HD현대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시장에서 10~15% 상당의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다.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전체 우크라이나 시장은 연간 1500대 정도의 수요가 있었는데, 복구 수요는 통상적으로 3~4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서만 연간 600대 정도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 시장에서도 연간 1만1000~1만6000대 정도의 제품 수요가 있었던 만큼, 종전 후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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