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피에스파인서비스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검사에 착수했다.
23일 금감원은 일부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들이 대부업체 피에스파이낸셜의 폰지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지속 제기되자 진상파악에 나섰다.
피에스파이낸셜의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피에스파인서비스에 대해서는 사태 발생 직후 검사에 착수해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유사수신행위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12월 23일 수사 의뢰를 마쳤다.
연루된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영업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보험영업과 불법행위와의 연관성 등을 자세히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당국, 관련 감독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행위 연루자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현장검사에서 파악된 유사수신행위 등의 불법행위 정보는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수사 진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