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 넷플릭스 총괄 "올해 단연 최고 라인업"

넷플릭스, 2025년 영화·드라마·예능 라인업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부터 '흑백요리사' 시즌2까지
"한국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있다"

넷플릭스가 드리는 즐거움은 스크린을 넘어 스크린 밖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이 4일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에서 올해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은 4일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에서 올해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총괄은 "넷플릭스에서 7년 가까이 일했는데 지금껏 준비해서 보여드렸던 슬레이트 중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 강 총괄은 글로벌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 시즌3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흑백요리사' 시즌2, '일렉트릭 스테이트' 등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강 총괄은 "단순히 작품을 많이 만든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하나하나 엄선된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축전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CCO는 "한국 콘텐츠는 다양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영향력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있다"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6월 27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3 포스터. (넷플릭스)

올해 넷플릭스는 한국영화부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먼저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오는 6월 27일 공개된다.

시즌3에서는 게임 주최자들을 향한 참가자들의 반란이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정재)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등이 긴장감 있게 그려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 넷플릭스의 첫 번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 '84제곱미터' 등 한국영화 라인업도 소개됐다.

핫한 연애 예능의 아이콘인 '솔로지옥' 시즌4부터 요리 예능의 귀환을 알린 '흑백요리사' 시즌2, 예능 대세 기안84와 방탄소년단(BTS) 진이 함께하는 '대환장 기안장' 등 매력적인 예능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과 박보영 주연의 '멜로무비'를 포함해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 '광장',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의 대가', 다중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스타의 사랑을 그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 총괄은 "올해 목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장 재미있게 인생작을 만나는 특별한 순간에 넷플릭스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이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가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