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2025년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5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유분, 합성수지 등 NCC 업체들의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는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합성고무 계열 제품들은 양호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가격과 스프레드 강세 지속 중”이라면서 “2025년 1월 중국 SBR 스프레드는 전년 대비 32% 높고, 한국BR 수출단가 기준 스프레드 역시 전년 대비 12% 높은데, NB라텍스 스프레드는 전년 대비 4% 개선에 그쳤으나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견조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와 4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큰 폭으로 조정 받은 현재 주가 수준(2025년 PBR 0.5배)은 저평가 상황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페놀유도체 및 기타 사업부의 실적 둔화 폭이 컸는데,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둔화와 스프레드 약세가 동반된 영향”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합성고무사업부는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는데, 양호한 시황 속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한 영향”이라면서 “2025년 1분기에는 전분기 발생했던 정기보수 및 비수기 효과 소멸, 합성고무업황 추가 개선 등 바탕으로 영업이익 76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