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후 소각 계획을 밝힌 에이피알이 장 초반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4.10%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전일 300억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하고 NH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월 3일까지 3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며, 목적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이 경영진과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세 번째다.
이날 박종현·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업종 내 가장 큰 주가 하락을 보였지만, 디바이스 수출 호조를 고려하면 1분기 이익 하락 우려는 과도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공시와 함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10일 실적 발표 에서는 2025년에도 홈뷰티 지역별 확장과 화장품 취급 품목 수(SKU) 확대 통한 업종을 아웃퍼폼하는 매출 성장률(전년 대비 23% 증가) 확인을 기대하며, 업종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