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6.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경제민주화를 오독하면 지나치게 규제가 많아지고 경제가 나갈 방향을 잘못 이끌 수도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당 쇄신 방향을 대답하던 중 “(향후 쇄신의) 방향이 무조건 좌파적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우리가 규제 푼다고 노력한다고 했지만, 규제가 아직도 많아서 기업 하기 굉장히 힘들다는 게 보편적”이라며 “중소기업도 그렇지만 대기업도 그런 얘기들을 하는데, 대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를 자유화하는 쪽에 오히려 지금은 포인트 둬야 할 때”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상속세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개인 상속세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상속을 하게 되는 경우 대기업의 지분이 희석돼서 지배구조 문제가 생긴다”며 “중소규모 개인 기업도 상속하게 되면 기업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권 위원장은 “아이디어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리된 안은 없다”며 “정책위와 상의해 상속세가 개인적으로도 부담이 안 되고 기업에도 부담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