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
6일 아시아 증시가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일본 증시는 중국발 딥시크 여파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중국 증시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맞설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끌어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5.05포인트(0.61%)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만9066.53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전날 대비 6.79포인트(0.25%) 상승한 2752.2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4포인트(1.30%) 오른 3271.43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45.43포인트(1.20%) 올라 3840.5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02포인트(0.67%) 오른 2만3316.6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11.39포인트(1.03%) 오른 2만0808.7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전날보다 250.11포인트(0.32%) 내린 상태고, 싱가포르 ST지수는 0.34% 상승한 채 오후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가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 거세를 보인 반면. 일본과 대만 증시는 0%대 상승세에 그쳤다. 닛산과 혼다의 합병 무상으로 관련 종목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신호가 이어지면서 전체 종합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내년 3월까지는 기준금리를 1%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자 중장기 투자와 채권시장이 움직였다.
대만 증시는 중국발 딥시크 충격에서 일부 벗어났다. 전날 라이칭더 총통이 민진당 주석 자격으로 당 중앙상무위원회에 참석해 AI 주권 구축 의지를 밝혔으나 시장의 영향을 제한적이었다.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발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충돌,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올해 들어 –2.42%에 그쳐 있다. 여파를 받은 일본 닛케이도 –2.08%에 머물러 있다.
프랜시스 탠 CA-인더수에즈 아시아 수석전략가는 “주식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채권 전환을 조언하고 있다”라며 “불확실성 수준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1%와 1.8%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