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파 따른 저체온증에 하루 새 78명 사망

입력 2025-0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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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외상성 심장마비로 415명 숨져
일부 지역 10일 오전까지 기온 10도 이하

▲입춘 한파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9일 한강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공식 결빙됐다. 이날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대만도 한파로 많은 사람이 저체온증에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입춘 한파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9일 한강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공식 결빙됐다. 이날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대만도 한파로 많은 사람이 저체온증에 숨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서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9일 대만 매체 중국시보에 따르면 전날 하루 새 저체온증으로 78명이 갑자기 사망했다.

타이베이시 위생국의 린쉐란 건강관리과 과장은 “일반적으로 오전 5~6시와 오후 8~9시는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기 쉽고 이로 인해 급성 심장병이 발작할 수 있다”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팔과 심장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메스꺼움이나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와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소방청에 따르면 1~8일 사이에 비외상성 심장마비로 415명이 숨졌다. 최근 한파로 한 병원에서는 31세의 젊은 심혈관 환자도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들은 배와 목,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고 땀이 나오지 않더라도 물을 정기적으로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만 중앙기상서(청)는 저온특보를 발령하면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한파 영향으로 전 지역이 매우 춥고 일부 지역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특히 롄장현은 6도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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