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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구 아프리카TV)이 11일 급락 출발했다. 게임콘텐츠 광고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는 것으로 전일 알려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SOOP은 전일보다 6.20%(7700원) 내린 11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0% 가까이 내려 11만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SOOP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의도적인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따른 회계 감리를 받고 있다.
의혹을 받는 분야는 게임콘텐츠 광고 매출이다. SOOP은 광고주에게 광고를 수주한 뒤 자사 플랫폼 스트리머를 해당 광고 용역 수행자로 섭외하는 방식으로 광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선정된 게임 스트리머가 해당 광고 방송을 수행하면서 광고비의 90%를 지급받고, 숲은 '운영비' 명목의 중개 수수료만 챙겨가는 구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숲이 90%의 스트리머 광고비까지도 자사 매출에 포함하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SOOP 측은 "과거 거래 내용에 맞지 않는 계약서를 차용해와서 거래 실질에 맞게 점진적으로 개정한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나 투자 유치 등 매출을 부풀릴 동기가 당사에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SOOP은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24%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에서 트래픽이 확인되면서 가파르게 밸류에이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견고한 MAU로 국내 사업만으로도 두 자릿수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