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에 “美 관세 대비 ‘통상특위’ 만들자” 거듭 제안

입력 2025-02-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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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통상특위'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에 열린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에서 철강 제품에 대해 관세 25% 부과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는 쿼터제를 적용받아 와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앞으로 똑같이 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은 철강뿐이지만 앞으로 자동차, 반도체 이런 데로도 (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오로지 미국 국익, 정말 미국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교와 통상 이런 걸 모두 무기로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라며 "우리 역시도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서 우리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입장에 전면으로 마주치기는 어렵겠지만 실리를 책임질 수 있는 합리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통상 외교를 통합해서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동 대응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정부, 정치권 할 것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저희가 국회에 통상 특위를 구성하자라는 이야기를 몇 차례 하고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오로지 이재명, 오로지 민주당, 이렇게 하지 말고 우리 기업들이 지금 수출 전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국회에서 통상 특위를 만들어서 함께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국정에 관심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야당을 헐뜯을까’, ‘어떻게 하면 야당을 거짓말해서라도 공격할까’ 이런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개인사업을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국민의 뜻, 국민의 눈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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