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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콘트롤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8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45억 원, 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0.5%, 71.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9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76억 원, 136억 원으로 각각 51.8%, 15.9%로 증가했다.
회사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K9자주포·K2전차 수출 호조 △정부 국책 과제 매출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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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방산’ 호황이 이어지며 각국의 자주국방 구축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K9 자주포 및 K2 전차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엠앤씨솔루션이 공급하는 K9 및 K2 포·포탑 구동장치, 현수장치, 천무·천궁 미사일 발사대 유압 시스템, 서보밸브 등 핵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K-방산의 자주포·전차 수출 확대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방산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지상, 항공, 해상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장비 및 유압펌프 개발을 위해 정부 국책 과제와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함에 따라 개발된 일부 제품의 매출이 인식되면서 실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향후 국책 과제를 통한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방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도화된 방산분야의 기술 및 양산화 역량이 K-방산 성장에 따라 입증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직수출, 유지·보수·운영(MRO) 직수출, 우주·항공 분야, 민수 시장 개척 등 미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난 1월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서보밸브를 공급하며 주력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최근 LIG 넥스원과 해양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연이은 호재를 시장에 알리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