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1/20250130093105_2131245_1199_866.jpg)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도로분야 전문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정책 세미나를 열고 도로정체 및 안전성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착수하는 모든 고속도로 설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차량정체와 도로 주행의 위험요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로건설의 시작인 설계단계에서부터 도로의 용량과 선형 등을 보다 꼼꼼하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개선 방안의 내용을 보면 우선 고속도로 설계단계에 교통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VE)을 도입한다. 가치공학은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기존의 설계 등을 변경하는 기법을 말한다.
도로의 노선선형(곡선/경사 등)과 용량(차로 수 등)을 결정해야 하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차량정체 및 안전성 측면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교통VE 절차를 신설해 교통 및 안전전문가들의 의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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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말보다는 평일의 교통수요를 주로 반영하는 현재의 교통량 반영 분석 방식을 개선해 주말 교통량 증가량도 항상 반영토록 개선한다.
도로건설 이후에 조성되는 주거ㆍ산업단지나 관광지 등의 개발계획을 지자체 등의 의견조회를 근거로 확보하고 도로 설계단계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수요예측의 현실성을 제고한다.
나들목(IC)· 분기점(JCT) 엇갈림 구간, 분합류 구간 등 교통혼잡 및 사고위험 우려구간에 대해 설계 시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예측성을 높인다.
이우제 국장은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로의 이용성 개선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보다 나은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