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강릉~부전 등 새로 개통한 열차 타고 여행 가자

입력 2025-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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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올해 1월 사이 5개 노선 신규 및 연장 개통

▲서해선 열차 운행계획(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해선 열차 운행계획(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번 주말에는 최근 새로 개통한 열차를 타고 여행을 가보자.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해‧평택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신규 및 연장 개통했다. 벌써 1월 한 달간 31만 명이 이들 노선을 이용했다.

신규 개통은 서해·평택선 홍성~서화성, 동해선 강릉~부전·동대구, 교외선 대곡~의정부, 연장 개통은 중부내륙선 판교~문경, 중앙선 청량리~부전 등 2개 노선이다.

우선 동해선은 강원도와 경상도를 약 5시간 동해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강릉∼동해, 포항∼부전 구간만 운영되다가 올해 1월 1일 중간의 삼척~영덕 구간이 개통하며 전 구간이 연결됐다.

ITX-마음이 강릉↔부전 8회, 강릉↔동대구 2회 운행 중이며, 누리로가 강릉↔동대구 6회로 1일 16회 다닌다.

동해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자 지자체들은 철도와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선은 지난해 12월 20일에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이 개통(145.1㎞)하며,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KTX-이음은 3시간대, ITX-마음은 5시간대면 도착한다. KTX-이음이 6회, ITX-마음이 4회 다닌다.

중앙선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북, 경북 등 중부내륙지역 간 이동이 쉬워졌다.

중부내륙선은 2021년 1월 5일 부발(이천)↔충주 구간이 개통하고 2023년 12월 28일 판교역 연장, 2024년 11월 30일에 판교↔문경(39.2㎞)까지 연장 개통하며 KTX-이음이 하루 8회 운행하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판교에서 문경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승용차 대비 최소 30분,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 빨라졌다.

지난해 11월 2일 운행을 시작한 서해‧평택선은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90㎞ 구간으로, ITX-마음 열차가 홍성↔서화성 간 8회, 평택↔천안↔홍성↔안중 구간을 순환 형식으로 6회 다닌다.

경기 서남부와 충남 서북부 간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됐다.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하고 경부선과도 이어지면 서해안 항만과 내륙을 잇는 화물 철도망 기능까지 더해져 서해안 권역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외선은 2004년 이용 인원 감소로 운행이 중단된 뒤 코레일과 정부, 각 지자체(경기도 고양·의정부·양주시)간 협력으로 지난달 11일, 21년 만에 재개통했다.

의정부∼양주∼고양 30.3㎞를 단선으로 운행한다.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대곡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 기준 기존 90분에서 50분으로 약 45% 단축했다.

현재는 무궁화호가 8회 오가며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앞으로 열차가 추가 투입되면 경기 북부 주민의 이동권 향상과 관광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된다.

신규, 연장개통 구간은 벌써 31만 명이 이용했다. 동해선이 1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은 각각 16만8000명, 9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선은 지난달 하루 평균 6000명 이상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고 중앙선과 중부내륙선도 연장 개통 이전 대비 이용객이 약 40% 늘었다.

코레일은 신규 노선의 이용객 추이, 고객 만족도 등을 분석해 지속적 서비스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향후 KTX-이음 등 열차를 추가 도입해 철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 노선 확대로 지역 간 이동이 더 쉬워지고 전국이 더 빠르게 연결됐다”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철도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모아 국내 여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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