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업용 운반 로봇 출시…로봇 시장 진입 선언

입력 2025-02-17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9년까지 누적 1만 대 보급 목표

(사진제공=대동)
(사진제공=대동)

대동은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농업용 운반 로봇 ‘RT100’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농업용 운반차 시장은 연간 6000대 규모다. 특히 자율 이동로봇 수요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대동은 향후 5년간 시장이 연평균 2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 대동은 이 제품을 통해 농촌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RT100은 과수 시장을 겨냥해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2월 유선(와이어) 추종 운반 로봇을 먼저 출시하고, 이어 자율주행 추종 운반 로봇을 4월 선보일 계획이다.

대동에 따르면 RT100은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손쉽게 운행이 가능하며, 사용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추종하는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은 과수농가의 좁은 농로에서 실효성을 발휘한다. 무소음·무진동·무매연의 전동화 시스템으로 작업 피로감을 낮추면서 실내 작업까지 가능하다. 또한, 4륜구동으로 다양한 험로를 쉽게 오르내리며 최대 300㎏ 적재함과 리프트, 덤프 기능 등을 갖췄다.

대동은 국내 과수농가를 집중 공략해 농업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방제·수확·제초·살포 등 RT100 부착용 작업기 모듈 개발 △노지, 하우스 등 농업별 로봇 라인업 구축 △군집 주행, 자율주행 등 AI 농업 기술 강화 △공장, 건설현장, 물류창고 등 산업용 시장 진출 등으로 2029년까지 운반 로봇 누적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농업용 운반 로봇의 국내 보급, 활성화와 이를 통해 미래 농업 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RT100 출시는 대동과 국내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동은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AI 기반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0: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55,000
    • +0.61%
    • 이더리움
    • 4,052,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82,700
    • +2.38%
    • 리플
    • 4,037
    • +6.13%
    • 솔라나
    • 252,000
    • +0%
    • 에이다
    • 1,158
    • +3.39%
    • 이오스
    • 954
    • +4.15%
    • 트론
    • 360
    • -0.83%
    • 스텔라루멘
    • 505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50
    • +2.06%
    • 체인링크
    • 26,920
    • +1.7%
    • 샌드박스
    • 548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