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부총재 시절인 2017년 3월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판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채택할 것”이라며 “역주기적 정책 조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주기 조절은 인민은행이 경기에 따라 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민은행은 미·중 갈등과 같은 대외 변수로 인해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심할 때 역주기 조절 강화를 언급해 오고 있다.
이날도 판 총재는 “위안화 안정이 세계 금융과 경제 안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달러가 아닌 통화는 대부분 하락했다”며 “그러나 위안화는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대체로 안정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중국은 소비를 점점 더 우선하고 있고 가계 소득 증대와 보조금 제공 등 소비자 친화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