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방산주 급등에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54%) 오른 555.4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84.67포인트(1.26%) 뛴 2만2798.09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35.55포인트(0.41%) 상승한 8768.0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0.59포인트(0.13%) 818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 항공우주 및 방위지수가 4.2% 상승하면서 힘을 받았다. 유럽 지도자들이 모여 지역 방위 노력을 논의하고 이 부문에 더 많은 지출을 약속할 의향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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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대응 방안과 향우 우크라이나 안보를 어떻게 보장할지 논의했다.
또 전 세계 관리들은 14∼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해당 회의는 유럽 방위비 지출이 초점이 됐다. 우르즐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 행사에 방위비를 끌어올릴 때 채무 규제를 면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예외 조항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루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총장은 6월 정상회담에서 지출 목표 증액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