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술사업화센터'로의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기술이전․사업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술사업화 시장을 집중 조성한다.
KIAT는 기술사업화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의 센터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IAT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구축・운영,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사업 등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이러한 기술들의 사업화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각국은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주목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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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산업과 비첨단 기술 역시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어 모든 산업분야의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KIAT는 이 같은 기술사업화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기술업화센터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술사업화센터는 그간 축적된 기술사업화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민간 주도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조성을 준비 중이다.
먼저, 올해 산업부 및 1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할 '제9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26~'28)’'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NTB를 전면 개편해 공공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미활용 기술의 등록과 공유를 넘어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술과 기업의 수요 기술간 간극 해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스케일업 지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시장 조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기술사업화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