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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오 디지털·IT 부원장보는 "디지털 운영‧복원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IT운영·통제뿐만 아니라 신기술 활용 등으로부터 파생되는 신규 IT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부문의 디지털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망 분리 등 금융IT 규제체계는 원칙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어 IT 인프라 운영·통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IT 내부통제 및 자율적인 리스크 진단·관리 강화를 촉진하고, 감독 당국의 상시 감시 및 검사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선순환할 수 있도록 IT 검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재해복구센터가 실질적인 서비스 복원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능 강화, 부하 테스트 수행 등 가용성 검증 및 전산 사원 긴급 증설체계도 수립한다. 금융지주 계열사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재해복구 훈련을 해 IT회복 탄력성을 검증하고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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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원장보는 "금융사의 IT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IT감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협조해달라"면서 "재해·재난 상황 시 은행권의 위기대응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외 연계서비스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재해복구 훈련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월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에 맞춰 전자금융사고 보고 의무가 강화되고 중대사고 분류기준이 구체화했다. 이 부원장보는 "전자금융사고 발생 시 개편된 기준에 따라 신속 보고해 금융IT시스템 전체의 리스크로 전이되거나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은행 CIO들은 재해·재난 상황 시 필수업무에 대한 연속성 확보 및 복원력 검증을 위한 노력과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IT 감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자체 IT리스크에 상응하는 견고한 IT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