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 순자산 4배 ‘껑충’…4조 돌파

입력 2025-02-19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하며 4조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1년 전 7926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405% 늘어나며 4조2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이는 순자산 1조 원 이상 주식형 ETF 18개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KODEX 미국S&P500 ETF는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주식형 ETF 중 순자산 기준 순위가 1년 전 1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KODEX 미국S&P500 ETF의 성장세는 수익률 덕분이다. 이 상품은 0.0062%의 낮은 총보수를 적용하고 있지만, 동종 패시브 상품들과 실제 수익률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KODEX 미국S&P500 ETF의 1년 수익률 32.7%, 3년 74.5%, 2021년 4월 상장 이후 101.9%는 모두 동종 상품 대비 최고 수익률이면서, 최대 수익률 차이가 1년 1.12%포인트(p), 3년 1.02%p, 2021년 4월 상장 이후 2.05%p에 달했다.

이에 개인은 1년 만에 9225억 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누적은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는 퇴직 연금계좌에서의 순매수까지 더하면 그 숫자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KODEX 미국S&P500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미국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500개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S&P500 지수에 투자한다. 애플, 엔비디아, 유나티드헬스그룹, 일라이릴리, 비자, JP모건체이스, 엑슨모빌, 코스트코처럼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섹터 분산이 잘돼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이 ETF는 기획재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지난달 24일 TR형(분배금 자동재투자)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상품 유형을 변경했다. 이에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5월 둘째 영업일에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후 1월, 4월, 7월, 10월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해외 투자형 상품의 경우 고정 비용인 총보수는 물론, 기타비용과 매매수수료 외에도 환전 비용 등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비용이 반영된 수익률을 중심으로 투자자 본인의 투자 목적 및 성향 등에 맞춰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S&P500은 개인 투자자가 투자의 기본 대상으로 인식할 정도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인 만큼 KODEX 미국S&P500 ETF가 최고의 수익률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13,000
    • +1.39%
    • 이더리움
    • 4,068,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80,700
    • -0.12%
    • 리플
    • 4,004
    • +0.78%
    • 솔라나
    • 258,700
    • +2.9%
    • 에이다
    • 1,198
    • +5.46%
    • 이오스
    • 956
    • +2.14%
    • 트론
    • 362
    • -0.28%
    • 스텔라루멘
    • 513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98%
    • 체인링크
    • 27,090
    • +1.16%
    • 샌드박스
    • 550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