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최초 지속 가능 항공유 도입 [ESG 경영]

입력 2025-02-2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산 SAF를 혼합 급유한 여객 상용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산 SAF를 혼합 급유한 여객 상용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을 결의한 뒤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친환경 항공유인 SAF를 사용하는 것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본다. 일반 항공유에 비해 폐식용유로 만든 SAF는 84%, 옥수수기름으로 만든 SAF는 81%, 콩기름으로 만든 SAF는 27%가량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은 SAF 전담 부서를 두고 국내외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국내 SAF 생산·사용 기반을 조성하는 데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2017년 11월 KE038편에 SAF 혼합 항공유를 넣어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이후, 현재 파리-인천 여객 노선과 스톡홀름·오슬로-인천 화물 노선에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기업 ‘쉘(Shel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외 유수 에너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SAF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조사와 연구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우리 정부가 시행한 SAF 운항 실증 사업에도 참여해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 전체 연료의 2~4%를 SAF로 채우고 운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국산 SAF 생산·관리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지난해 8월에는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산 SAF를 혼합 급유한 여객 상용 노선을 운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격의 바이비트 해킹 사태…비트코인, 9만6000달러 선으로 후퇴 [Bit코인]
  • 고물가에 싼 것만 찾는다…유통가 ‘초저가’ 전성시대[韓 과소소비사회 진입하나]
  • “불황 모르는 덕후 소비”…덕분에 웃는 홍대·용산 복합몰[르포]
  • [우크라 전쟁 발발 3년] 종전협상 ‘중대 분수령’...우크라 운명 어디로
  • 현대차 관세 위기에 떠오르는 ‘GM 동맹’…새로운 돌파구 될까
  • 미루는 취업·결혼·출산…미뤄진 경제 성장[청년, 모라토리엄을 외치다]
  • 김병환, 은행권에 또 경고 "대출금리 인하 반영해야"
  • 국가기술자격증 관심 있는 청년이 ‘응시료 반값 할인’ 받는 방법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24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299,000
    • -1.83%
    • 이더리움
    • 3,970,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4.36%
    • 리플
    • 3,620
    • -4.16%
    • 솔라나
    • 232,200
    • -7.93%
    • 에이다
    • 1,082
    • -5.17%
    • 이오스
    • 908
    • -5.12%
    • 트론
    • 355
    • -0.56%
    • 스텔라루멘
    • 468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4.48%
    • 체인링크
    • 24,540
    • -6.87%
    • 샌드박스
    • 489
    • -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