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R&D 투자, 제약·바이오·AI에 집중…37.6%·712조 원 달해

입력 2025-02-2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IAT,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자료 분석 보고서 발간
세계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은 40개
민병주 원장 "미래 유망 업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촉진해야"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제공=셀트리온)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제공=셀트리온)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집중된 분야는 주로 제약, 생명공학,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분야는 전체 R&D 투자의 37.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액수로는 712조 원에 달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EU 산업 R&D 투자 현황(EU 스코어보드)' 자료를 분석·정리했다고 23일 밝혔다.

EU 스코어보드는 R&D 투자를 집행하는 글로벌 상위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EU 내 R&D 투자 상위 기업과 글로벌 경쟁사 간 비교·분석을 통해 벤치마킹 요소를 확인하고 기업 혁신에 필요한 전략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수 10대 업종별 분포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3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수 10대 업종별 분포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3년 자료 기준 EU 스코어보드를 보면 세계 R&D 투자 상위 2000개사의 투자 총액은 1조2574억 유로(약 1892조3000억 원)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제약 및 바이오(360개사)였다.

대표 기업은 머크(11위, 미국법인)와 화이자(13위), 노바티스(20위) 등으로, 이 분야 기업의 R&D 총투자액은 2317억9100만 유로(약 348조8000억 원)에 달한다.

AI 분야와 연관돼 있는 소프트웨어 업종은 275개사(13.8%)로 기업 수로는 제약 업종보다 적지만 투자액 기준으로는 2413억5000만 유로(약 363조2000억 원)로 가장 많이 금액이 투자됐다.

글로벌 연구개발 투자액의 상당 부분(37.6%)이 제약과 바이오, AI 분야에 이뤄진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순이었으며, 국내 기업은 총 40개가 포함돼 8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R&D 투자액 상위 5개 업종별 주요 기업 현황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내 R&D 투자액 상위 5개 업종별 주요 기업 현황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EU 스코어보드에 포함된 국내 기업들은 KIAT가 매년 발간하는 '국내 1000대 R&D 투자 현황'에서도 260위 안에 포진돼 있다.

국내서도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업종의 부상은 눈에 띈다. KIAT 조사 결과 1000대 R&D 기업 중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업종의 투자 규모는 상위 5위(SW 2위, 바이오 5위)에 포함돼 있으며, 10년 전과 비교해 새롭게 진입한 기업 수(168개 사)도 제조업(337개 사) 다음으로 많아 산업구조의 변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1조 원 이상 투자한 상위 9개 기업 대부분은 반도체, 자동차 기업으로 해당 기업의 R&D 투자액(44조5000억 원)이 10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의 61%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구조 전환을 준비하는 R&D 투자 다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려면 바이오, AI 등 미래 유망 업종에 대한 전략적 R&D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라며 "세계 상위권 R&D 투자 규모(3.4%, 8위)에 걸맞도록 R&D 성과에 대한 사후 사업화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57,000
    • +4.68%
    • 이더리움
    • 3,002,000
    • +6.27%
    • 비트코인 캐시
    • 770,000
    • +11.35%
    • 리플
    • 2,093
    • +8.78%
    • 솔라나
    • 126,300
    • +6.94%
    • 에이다
    • 398
    • +6.42%
    • 트론
    • 406
    • +1.25%
    • 스텔라루멘
    • 236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50
    • +11.02%
    • 체인링크
    • 12,860
    • +7.08%
    • 샌드박스
    • 127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