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밸류업 드라이브…'PBR 1배' 벽 넘겠다"

입력 2025-0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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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밸류업 의지 담은 CEO 인터뷰 영상 공개
"그룹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 30%까지 끌어올릴 것"

▲하나금융그룹이 27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Value up)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영주 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하나금융그룹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27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Value up)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영주 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하나금융그룹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그룹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에서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함 회장은 저평가된 주가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을 꼽았다. 그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한다. 앞서 하나금융은 이달 4일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 원 상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함 회장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약속했다. 하나금융은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향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자본정책을 수립했다. CET1은 13.0~13.5%의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주주환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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