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존재감 키우는 중국…유엔 분담금 20% 돌파

입력 2025-03-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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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담금 22%…중국도 20% 돌파
중국 유엔 분담금 2021년 대비 8%↑

중국이 주요 국제기구 회원국으로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나섰다. 유엔에 내는 분담금의 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미국(22%)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엔 분담금은 전체의 22%를 미국이 낸다. 2위는 중국으로 2019년 일본을 제치고 유엔 분담금 액수로 2위에 올라섰다.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미국은 2001년 이후 꾸준히 22%를 내고 있다. 이들의 분담금은 정체됐으나, 중국은 꾸준히 금액을 올리고 있어 머지않아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의 유엔 분담금 비율은 2021년 초와 비교해 8%포인트 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대외원조 축소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미국의 인도주의적 역할과 영향력 감소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사실상 중단을 선언한 국제원조에도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싱크탱크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는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이 그 국제원조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며 "중국이 그 가운데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유엔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미국은 스스로 고립을 심화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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