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티이엠씨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녹록지 않은 업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840원이다.
5일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구환신 정책 효과에 따른 강한 정보기술(IT) 기기 수요와 일부 낸드 제품들의 가격 반등으로 낸드 업황의 조기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제조사들의 낸드 재고 수준과 감산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절되고 있는 공급량을 고려할 때 낸드 업황의 정상화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원가 절감을 위한 제논 가스 사용량 축소 기조도 티이엠씨에게는 악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이엠씨에게 녹록지 않은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016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으로 의미 있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희귀가스의 경우, 네온가스는 마이크론향 공급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하겠으나, 제논과 크립톤 매출은 고객사들의 감산 기조 지속과 원가 절감 목적의 사용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AI 추천 뉴스
김 연구원은 “특수가스 사업은 삼성전자향 10% 디보란 공급 개시, SK하이닉스향 PH3, GeH4 공급 개시, D2 공급 증가 등의 성장 요소들이 존재하나, 기존 키옥시아향 C4F6 공급이 자국 소재 선호 기조로 감소함에 따라 성장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별도 기준 가스 사업 매출은 올해 12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자회사 티이엠씨씨엔에스도 YHT 등 주요 자회사 수주 공백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녹록지 않은 업황이 지속되겠다”면서도 “이미 이런 부분이 주가에 반영돼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 중인 만큼 하방은 경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