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9550원이다.
5일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용 반도체 패키징 기판(Pkg. Substrate) 시장 진입 지연과 DDR4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말부터 예상되는 최대 고객향 DDR5 Pkg. Substrate출하 개시와 하반기에 기대되는 본격 출하 증가가 현실화될 것인지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의 강도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Pkg. Substrate 부문의 부진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25% 증가하는 6322억 원과 70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최대 고객향 1A나노 DDR5용 Pkg. Substrate 시장 진입에 실패함에 따라 2023년부터 동 부문의 실적이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PC용 DDR4의 수요 둔화까지 겹치며 실적 악화가 가중됐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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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현재 최대 고객향으로 최신 미세공정 DDR5용 Pkg. Substrate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 말부터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최대 고객향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중국 고객향으로도 DDR5용 Pkg. Substrate의 공급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만약 계획대로 공급이 진행된다면 동사 Pkg. Substrate 부문의 매출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까지는 Pkg. Substrate 매출 둔화가 이어지고, 정보기술(IT)용 리드프레임(Lead Frame) 매출도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최대 고객향 DDR5용 Pkg. Substrate 출하 개시와 고객들의 D램 출하 증가가 발생하고, 자동차용 Lead Frame 매출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돼 분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