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미국 경기 둔화로 AS 수요에 우호적 환경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25일 기준)는 28만1500원이다.
26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S 사업 피어 기업인 미국의 오토존(AZO)을 참고하면 25F PER(주가수익률)은 24배 수준”이라면서 “현대모비스의 높은 AS 이익 기여도를 감안하면 5.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14.1조 원(YoY +1.6%), 영업이익 8092억 원(+49.1%)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AS는 높아진 수요 레벨과 더불어 높은 원달러 환율 지속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7월 물류비 인상 갱신 효과가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겠으나, 항공 물류 비중 감소 등으로 상쇄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21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세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부품 혹은 계열사(Captive) 완성차 물량에 대한 관세 확정은 4월 2일 예정이나 트럼프의 긍정적인 반응 등을 고려 시 시장 우려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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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세 우려가 해소 수순을 통과할 때 먼저 주목해야 할 모멘텀은 GM·도요타 공동구매”라며 “특히 GM은 E-GMP.S 플랫폼 기반의 상용 전기차(ST1)부터 협업이 시작되는 모습으로 전기차 플랫폼 중심의 수혜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