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들어 그린 I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통신업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산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린 IT는 IT산업 자체의 그린화와 IT를 통한 전 산업의 그린화를 기반으로, 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효율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 그린산업을 통한 고용창출 등으로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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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통신인프라와 KT 근무환경의 그린화를 통한 CO2 배출 저감 ▲그린IT와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 기술개발 ▲그린 IT 서포터즈를 통해 Green Telco, Green Life를 유도 ▲2013년까지 2005년 대비 KT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 등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그린IT 기술 기반 서비스의 경우 IPTV, 와이브로 등 신서비스와 클라우드 PC, 사이버 회의 등 솔루션, USN/RFID의 IT 기술을 활용, 사회/홈/오피스/빌딩 분야에서 그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 그린 에너지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IPTV+화상회의 결합을 통한 양방향 교육, 사이버회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으로 신규시장 개척, 국가의 그린화, 생활의 그린화 실현을 위한 IT 융합서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적용될 All-IP망 구축과 통신전원(DC)운용 100년의 KT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DC)전력사업 선도 및 가상화 기술 적용해 IDC 효율화를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목동 IDC는 이러한 그린에너지 전력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전력비용 효율화 및 서버 발열량 30% 이상의 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대체에너지 활성화는 KT 내부 시설에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같은 신대체 에너지의 적용 활성화 방안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유휴부지와 인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규제 및 에너지 생산 수익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신내와 화성국사 옥상을 활용, 태양광발전을 시범 운용 및 강릉수신소 유휴부지 활용 500KW 발전소 건립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지하 100~150m 지열을 이용, 에너지화 및 풍력발전 시스템 연구 등 종합적인 신재생 에너지 연구, 전력을 디지털화 해 전기의 효율적 사용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련 연구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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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신내 사옥과 화성송신소에 발전용량 100kw급의 태양광발전소 2기를 준공, 일반가정집 약 4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중이다.
이번 발전소 가동으로 KT는 연간 13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약 2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향후 20년간 260만k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11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게 돼 이산화탄소 배출감축 목표 할당에 대한 선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솔루션 사업에도 그린 IT 활용이 꾸준히 도입되고 있다. KT의 강점인 유무선네트워크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환경-에너지 모니터링(Eco-flux) 등 솔루션 사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 기회를 모색 중인 것이다.
솔루션업체를 발굴, 시공-설계사업자와 파트너쉽을 통해 외부업체와 협력 강화, 운영부문의 특화사업자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경영경제연구소는 KT가 국내외 회의의 20%를 인터넷 화상회의로 대체할 경우, 탄소 배출 감소 25만 톤(53억원), 출장비용 절감(44억원), 업무생산성 향상(40억원) 등 모두 137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KT 관계자는 “구축형 사업수주시 네트워크 증설/신규로 인해 매출대비 약 20% 시너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룹 내 29개 계열사까지 포함하게 되면, 본사와 수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의사결정 신속화 등 업무효율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