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한솔LCD에 대해 LED TV 시장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LED TV BLU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LED T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이고, 주 고객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LED TV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LED TV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기 때문으로 3분기 매출액은 3163억원(전분기대비 +14%), 영업이익은 82억원(+672%)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5일 최대주주가 한솔건설에서 한솔제지로 변경됐는데 이는 한솔LCD를 한솔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려는 의도인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한솔LCD로 그룹의 역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의 긍정적 구조 변화, 3분기부터 본격화될 실적 모멘텀, 자회사들의 흑자 구조 정착, 저평가된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눈 여겨 봐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