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해외 주식형 자금이탈...원자재펀드는 유입

입력 2009-08-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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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탈 추세 불구 원자재 및 러시아ㆍ브라질펀드에 자금 유입 두드러져

해외주식형펀드에서 두 달째 자금이탈이 발생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일부 원자재펀드와 신흥아시아주식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을 제외하고는 6월까지 줄곧 자금이 유입됐던 해외주식형펀드는 7월1795억원이 빠져나간데 이어 8월에도 2588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원자재펀드와 중국펀드, 러시아 및 브릭스펀드로는 자금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이 지속됐던 지난 7월과 8월동안 JP모간운용의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A(주식)'에는 245억원이 유입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에는 188억원이 유입됐다.

이들 펀드는 연초이후 78.91%, 49.2%의 성과를 기록, 같은기간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41.25%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원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회복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많아지는 가운데 원자재 수요증가가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원자재펀드나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관련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BNPP브릭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와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에도 각각 163억원, 146억원 유입되며 자금유입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 연구원은 "러시아나 브라질펀드는 장기적으로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증가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형성됨에 따라 조정의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도 관찰됐다. 최근 두 달동안 'KB스타차이나H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상품형)A',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에는 각각 116억원, 115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원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연구원은 "중국본토펀드와 H주 펀드에 대해 보유전략을 제시한다"면서 "중국증시의 유동성은 아직까지 괜찮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펀드의 장기 성장 추세는 변함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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