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장기투자처로 유효"

입력 2009-09-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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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개최 '재산배분포럼'서 英 딤슨 교수 주장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는 인플레이션, 채권, 국채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프리미엄은 리스크에 대한 보상이며 장기 투자처로서의 주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최한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런던비즈니스스쿨 엘로이 딤슨(Elroy Dimson) 교수는 "100년 전 비관주의자라면 국채와 단기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했겠지만 낙관주의자라면 주식투자를 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볼 때 주식투자의 성과가 좋았으며 낙관주의자들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투자는 다른 투자처대비 성과가 뒤쳐지지 않았다는 것.

딤슨 교수는 "과거 109년간 세계 지수를 살피면 채권에서도 모든 통화에서도 주식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이론상 주식프리미엄은 1%로 관측됐으나 실제로 그 해의 주식리스크프리미엄은 8.3%였다.

딤슨 교수는 "과거 10년이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근간이 되지 못한다"면서 "과거 수십년 실질 주식수익률 역시 향후 경제전망 제시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살피면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20년간 안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영국의 20년 주식보유기간은 그리 안정적이진 않았으며 적어도 25년을 보유해야 확신을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의 경우 40~45년 동안 주식을 보유해야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했으며 일본과 이탈리아는 각각 50년, 70년간 주식을 보유해야 성장할 수 있는 등 안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딤슨 교수는 "장기적은 주식투자전략은 10년을 봐서는 안되고 100년을 봐야 알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보든지 주식이 채권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식투자는 채권투자대비 많은 보상을 준다"며 "또한 주식투자로 다른 리스크를 갖고자하는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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