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대우증권에 대해 경영권 매각에 따른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 인수전에는 국내외 사모펀드와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참여자의 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일단 해외로의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증권 매각 일정에 대해 5일 예비 입찰 대상자 명단 확정, 10월 중 예비 입찰 대상자의 실사와 예비 입찰 실시, 11월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1월중 우선협상대상자 실사, 11월말 또는 12월 경영권 매각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주현 연구원은 이어 “해외로 매각이 이뤄질 경우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경쟁력이 한층 나아질 수 있다”며 “주택영업은 당분간 회복이 어렵겠지만 토목의 매출 급증과 해외사업의 원가율 정상화만으로도 영업마진 4% 이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분기 2.8%의 영업마진이 올해는 3.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