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받는 증시...사흘 연속 상승에 만족

입력 2009-11-10 15:28 수정 2009-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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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5.51P↑, 코스닥은 하락반전 1.51P↓

국내 증시의 얼어붙어 있는 투자심리를 깨뜨리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 돌아가며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미 증시 급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장 막판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단순히 사흘연속 상승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날 미국발 훈풍으로 1%이상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물량이 출회되면서 전날 보다 5.51포인트(0.35%) 오른 1582.30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1.51포인트(-0.31%) 떨어진 482.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지속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1% 이상 상승 출발하며 미국발 훈풍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장중 상승탄력 꾸준히 둔화되며 결국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야했다. 여기에 북한과의 서해교전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증시에 찬물을 껴얹었다.

외국인이 26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얼어붙은 투자심리로 추가적인 매수세를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중순 이후 첫 3일 연속 상승이었으나 개장초의 오름세를 대부분 반납해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또 "장중 서해안 교전 소식이 있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 만큼 시장 에너지가 강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넘어선데다 국내 변수들도 긍정적인 상태여서 반등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분석부는 "경기나 실적, 수급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시장이 이전의 강세 국면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낙폭이 컸던 실적 호전주 내지는 외국인과 연기금 선호주 중심으로 제한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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