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3 전환에 반도체 후공정업체 '특수'

입력 2009-12-1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50% 이상 매출 상승 전망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패키징업체의 실적 개선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메인 제품이 DDR3로 급속히 전환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관련 업체들이 아웃소싱 물량을 확대하면서 패키징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3사분기 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낸 세미텍은 4사분기에는 약 17% 증가한 2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세미텍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D램 후공정 위탁 물량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내년에는 올해 대비 53% 증가한 11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텍은 지난 10월부터 차세대 D램 반도체인 DDR3에 대한 후공정 생산을 시작했는데, 최근 하이닉스 물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95%의 공장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3사분기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STS반도체도 4사분기에 89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TS반도체가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55.6% 증가한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매출 내 DDR3 패키지 비중 확대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란 설명이다.

DDR3를 중심으로 한 D램 패키징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3사분기 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4사분기 매출은 498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나마이크론은 내년에 2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올해 대비 72.2% 증가한 수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윈도7, 넷북 등 메모리반도체인 DDR3에 대한 수요 증가와 소자업체의 D램 후공정 위탁 물량이 늘어나면서 후공정업체의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DDR3의 점유율은 24% 정도이지만 오는 2012년에는 82%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00,000
    • -0.65%
    • 이더리움
    • 4,063,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2.54%
    • 리플
    • 4,122
    • -2.41%
    • 솔라나
    • 288,100
    • -2.07%
    • 에이다
    • 1,161
    • -2.76%
    • 이오스
    • 955
    • -4.12%
    • 트론
    • 361
    • +1.98%
    • 스텔라루멘
    • 517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25%
    • 체인링크
    • 28,460
    • -1.32%
    • 샌드박스
    • 593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